公民寫手

2018台日韓民間組織齊聚台灣 共同簽署三國反基改運動連線宣言

文|陳儒瑋

2018年5月8日下午一點五十分,台灣、日本、韓國民間反基改行動組織於「台日韓食刻—學校午餐與反基改行動」工作坊中,由三方代表共同簽署《2018年台日韓反基改運動連線宣言》,踏出匯集東亞民間反基改行動力量的第一步。

台日韓三國代表簽署宣言

台灣無基改推動聯盟召集人黃淑德表示,三國都共同面對國內糧食自給率危機與來自美國的經濟壓力,因此很高興在2018年的今天,彼此能於全球反基改串聯行動的環節之中,找到一個擴大合作的機會,期待未來能持續在食物安全及環境生態議題方面共同攜手合作。

黃淑德/台灣無基改推動聯盟代表

代表日本全國組織「我們不要基改食品!運動」的天笠啟祐先生則說,當時組織成立時就已設定中止這個運動的時程,那就是世界上不存在基改食品的那一天。雖然我們都很想趕快結束,不過很可惜的是,到現在我們仍然需要持續努力。當我接到台灣方面提出三國反基改行動串聯的邀約時,對於他們的熱情和活力感到印象深刻,我們日本也不會輸給台灣的!

天笠啟祐 / 我們不要基改食品!運動代表

「雖然我們三國語言不通,但能坐在一起吃飯是一件非常快樂的事情。」來自韓國的全國反GMO行動代表朴仁淑說道。她認為,三國因為GMO議題串聯在一起,代表這絕非單一國家的問題。在基改作物商業化上市的二十多年後,三個國家的公民力量能集結起來,這件事比什麼都還重要,尤其GMO與我們的孩子密切相關,更加不能讓步。台灣之前推動校園午餐禁用基改食品行動,對韓國來說是非常好的案例,所以,三國的民間反基改力量一定要團結起來!

朴仁淑/韓國全國反GMO行動代表

2018年台日韓反基改運動連線宣言

維護生物多樣性、保障糧食自主權、要求食物知情權

基因改造作物首度商業化上市至今超過二十年,黃豆、玉米、棉花、油菜四大項基改作物及食品充斥於民眾生活之中,對環境生態、人體健康、糧食主權、國際貿易等面向,皆帶來相當深遠複雜的影響。

位處東亞的台灣、日本、韓國,雖然目前尚未種植任何基改作物,皆承受跨國企業強勢傾銷基改原料的壓力:台灣是全球少數直接大量食用飼料級基改黃豆的國家;韓國每年進口約一千萬公噸的基改原料;日本則核准進口超過三百項的基改食品及添加物原料。尤有甚者,由於基改原料進口所帶來後續的基改作物野外自生汙染事件,更加嚴重傷害各國農業生產與生態環境。

台灣、日本、韓國關注本土農業發展與消費者權益的民間團體,多年來各自持續發起多項反基改倡議運動。取得的階段性成果包括日韓台皆重新修訂基改食品標示制度、韓國政府承諾中止推動基改作物商業化種植、台灣立法禁止學校午餐使用基改食材等。

然而,掌握基改種子的跨國企業透過合併擴大壟斷版圖,加上使用新一代基因技術的生物可能在不受監管的狀態下進入市場,對人力與資金都相對短缺的民間反基改運動組織來說,唯有透過國際結盟,方能加強阻止基改入侵生活的力道。

2018年五月,在全球「反孟山都行動(March Against Monsanto)」前夕,台日韓三國民間反基改運動聯盟代表首度齊聚台灣,提出「維護生物多樣性」、「保障糧食自主權」、「要求食物知情權」等訴求,宣示組成「東亞反基改運動連線」,維持緊密的交流合作,共同打造人人都能吃到安全食物的城鄉共生社會。

2018年5月8日  台北


2018年台日韓遺伝子組換え反対運動連帯宣言

生物多様性の維持、食糧主権の保障、食品の中身を知る権利

初めての遺伝子組換え作物が市場に出回った以来、すでに二十年超えました。現在、我々の日常生活の中で、ダイズ、トウモロコシ、ワタ、ナタネ等遺伝子組換え作物と食品が溢れています。環境と生態、人類の健康、食糧主権、国際貿易など、あらゆる方面に深い影響を与えています。

東アジアの台湾、日本、韓国では、基本的に遺伝子組換え作物の商業栽培が行われていませんが、多国籍企業から強い圧力を受け、毎年大量輸入されています。台湾は世界中に数少ない、飼料用の遺伝子組換えダイズが食用とされている国で、韓国では、毎年約一千万トンの遺伝子組換え原料を輸入され、日本では、既に300件以上の遺伝子組換え食品及び添加物の輸入が許可されています。大量輸入による遺伝子組換え作物の自生や汚染事件が相次ぐ、農業生産や生態系への影響が懸念されています。

長年にわたって、農業の発展や消費者の権利を守るために、台湾、日本、韓国の市民団体がそれぞれ遺伝子組換え反対運動を取り組んできました。市民の力により、日、韓、台政府が遺伝子組換え食品標示が見直されました。また、韓国政府が遺伝子組換えの商業栽培を禁止することを検討し始め、台湾では学校給食全てに遺伝子組換え作物が入ることを禁じる法案を可決しました。

近年、バイテク大手の合併による巨大独占企業が誕生し、また、ゲノム編集などに対応できる法規制の検討が急務になっています。より安全安心の食生活ができるように、各国の市民団体が連携をとり、共に遺伝子組換え作物と食品を防ぐ必要があります。

2018年5月、「モンサント反対する行進(March Against Monsanto)」が開催される前に、台日韓の遺伝子組換え反対運動の代表が台湾で集まり、「生物多様性の維持」、「食糧主権の保障」、「食品の中身を知る権利」を求め、「東アジア遺伝子組換え反対運動連帯」を結成することを決意しました。今後、お互いに情報交換し、定期的に交流を行い、国民一人ひとり安全安心の食生活を送れるようと宣言します。

2018年5月8日  台北


2018년 대만.일본.한국 GMO반대운동연대선언

생물다양성의 유지、식량주권의 보장、먹거리 알 권리의 요구

GMO식품이 상업화된 지 20년이 지났고 콩, 옥수수, 면화, 유채 등 4가지 유전자변형농산물 및 식품은 우리 생활속에 널려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생태, 인체건강, 식량주권 및 국제무역 등 면에 크고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대만, 일본, 한국은 아직 유전자변형작물을 재배하지 않았지만 모두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유전자변형원재료에 대한 강력한 덤핑 수출 압력을 받고 있다. 대만은 전세계에서 식용 및 사료용 유전자변형 대두를 직접 대량으로 수입하는 소수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고 한국은 해마다 약 천만톤의 유전자변형 원재료를 수입해 왔으며 일본은 300품목 이상의 유전자변형 식품 및 첨가 원재료에 대해 수입 허가를 하였다. 심지어 GMO 원재료의 수입으로 인해 야외 GMO 작물이 자생하는 오염 사건도 발생했고 각 나라의 농업 생산 및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 일본 및 한국에서는 국내농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단체들이 여래 해 동안 각각 국내에서 GMO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단계적 성과도 이룩해 냈고 그 중에서는 3개국이 모두 GMO표시 규제를 개정한 것, 한국 정부가GMO작물의 상용화를 중단하겠다는 것, 그리고 대만의 학교 급식에서 GMO식재료의 사용금지를 입법한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종자를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점세력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신세대의 유전자기술을 적용한 생물체가 모니터링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는 것은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GMO반대운동의 시민단체에게 국제 연대를 통해야만 그것이 우리 생활에 침투하는 힘을 막을 수 있다.

2018년 5월에 전세계 “몬산토 반대운동”하기 직전 대만, 일본과 한국 등 3개국의 GMO반대운동시민단체연맹의 대표들은 처음으로 대만에서 다같이 모여서 “생물다양성의 유지, 식량주권의보장, 먹거리 알 권리의 요구” 등을 촉구하할 것이며 “동아시아 GMO반대운동연대”를 결성하기로 하겠다. 향후 서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 나가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2018년 5월 8일  타이페이